한미 4일부터 연합공중훈련...北 미사일 원점타격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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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4일부터 연합공중훈련...北 미사일 원점타격 연습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1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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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주요표적과 미사일 탑재 이동식발사차량(TEL)을 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비질런트 에이스)을 4일 개시한다. 양국은 5일간 실시되는 훈련에서 북한 장사정포 타격과 해상침투 북한 특수부대 차단 훈련도 고강도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개적으로 공중임무명령서(Pre-ATO)를 적용해 주·야간 훈련에 돌입한다. Pre-ATO는 전시에 북한 핵심표적 700여 개를 일거에 타격할 수 있도록 한미 항공기에 임무를 부여하는 연합 작전계획이다.

이번 훈련을 위해 북한의 레이더망을 피해 핵심 시설을 타격할 능력을 갖춘 미국의 전략무기인 F-22 스텔스 전투기 '랩터' 6대가 지난 2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도착했다. F-35A 등은 이미 전개를 완료했다. 스텔스 성능이 뛰어난 F-22는 적 레이더망을 뚫고 들어가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고, 최고속력은 마하 2.5를 넘는다. 작전반경은 2177㎞에 달한다.

이 외 이번 훈련에 투입되는 미국 항공기는 F-35A와 F-35B 스텔스 전투기, F-16C 전투기, E-3공중조기경보기, EA-18G(그라울러) 전자전기, B-1B(랜서) 전략폭격기 등이다. F-35A와 EA-18G 등 일부 항공 전력은 이미 오산과 군산기지 등에 전개해 훈련을 준비 중이다.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 참가하는 우리 공중 전력은 F-15K, KF-16, F-5 전투기, FA-50 경공격기, KA-1 전술통제기, E-737(항공통제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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