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에 뿔난 트럼프 “김정은, 병든 강아지”
상태바
ICBM에 뿔난 트럼프 “김정은, 병든 강아지”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11.30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중에 북한의 김정은에 대해 “병든 강아지(a sick puppy)”라고 조롱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주리 주 동부의 세인트찰스에서 최대 국정과제인 세제개편을 주제로 연설하는 도중 공화당의 세제안이 미국 경제를 위한 ‘로켓 연료’라고 말하고는, 갑자기 김정은을 거론하며 “꼬마 로켓맨”이라고 과거 자신이 붙인 별명을 불렀다. 그리고는 다시 “병든 강아지”라는 새 별명을 붙였다는 것. 좌중에선 웃음이 쏟아졌다고 전해졌다.

‘병든 강아지’라는 영어 표현은 ‘정신병자’를 의미한다. 강아지가 병들면 자기가 배출한 토사물을 먹는다는 데서 나온 것으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나 타인의 관심을 끄는 데 목매는 사람 등을 지칭하는 데 쓰인다.

트럼프와 김정은은 과거 서로에게 원색적인 별명을 붙이며 비난하곤 했다. 김정은에 대해서는 ‘미치광이’ ‘리틀 로켓맨’ 등이, 트럼프에 대해서는 ‘노망난 늙은이’ ‘미친개’ 등 다양한 별명들이 나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