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홈플러스, 협력사 氣 살리며 가성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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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홈플러스, 협력사 氣 살리며 가성비 높인다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7.1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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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파트너사와 적극적 협력
홈플러스는 '뜻밖의 플러스' 등 가성비 높은 상품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홈플러스 '뜻밖의 플러스' 상품. 사진=홈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홈플러스는 최근 상품 분야에서 기존 가격경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품질’과 ‘가성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농가와 협력사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성장을 위한 수익도 보장해줘야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고, 또 유통업체도 중장기 성장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가공식품 분야에서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단독상품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가 다른 국내 유통재벌그룹과 달리 단일회사라는 점은 그간 약점으로 평가됐지만, ‘역발상’으로 그 어떤 그룹 계열사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다는 강점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상품은 내부적으로 ‘가격 대비 기대 이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뜻밖의 플러스’ 상품으로 분류해 PB 못지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일례로 ‘서울F&B 패밀리 요구르트’, ‘롯데 자이언트 꼬깔콘’ 등 소위 ‘짐승 용량’으로 불리는 ‘뜻밖의 플러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는 제조회사의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대형마트와의 협업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상품 출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선식품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품질 관리가 뛰어난 농가에 대한 ‘신선플러스 농장’ 인증제를 도입, 국내외 산지 및 유통 전문가들과 협업해 산지 수확·포장·운송·진열 등 산지에서 고객 식탁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을 개선하는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파프리카’, 국내 유일 ‘구기자 토마토’, ‘1등급 이상 삼겹살’, 완도 바다에서 1000일 이상 키운 ‘청정 전복’, 100% DNA 검사를 거친 ‘안심한우’, 품온(品溫)이 올라 무르는 것을 방지한 ‘새벽 양상추’ 등을 선보였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다양한 파트너와의 ‘JBP(Joint Business Plan)’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품질’과 ‘가성비’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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