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2022년 전면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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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2022년 전면도입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11.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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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고교학점제가 오는 2022년 전면 도입된다.

교육부는 27일 고교학점제의 추진 방향과 도입 준비를 위한 1차 연구학교 운영계획 발표를 통해 내년부터 60개 연구학교에서 3년간 시범 운영한 뒤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다음달 초 일반계고와 직업계고 각 30개씩 모두 60개 학교가 시범운영학교에 지정, 국어·수학·영어 등 공통필수과목을 제외한 교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학교에는 각 학교당 매년 4000만~5000만원 가량을 지원하며 교과교사 1명 이상이 증원된다.

또한 교육부는 40개 일반고를 선도학교로 지정, 학생들이 선택가능한 다양한 교과목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선도학교는 일반고를 활성화하는 사업인 고교교육력제고사업 지원을 받고 있는 일반고들 가운데 선정되며, 학교당 연 1000만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통해 과목을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에서 선택이 가능한 과목은 필수이수단위로 지정된 공통과목(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 과학 등)을 제외한 개설과목들이다.

수업은 토론이나 실습 등 학생참여형으로 학년에 구분없이 수강이 가능하다. 평가와 관련, 교육부는 과목별 성취기준을 도달하면 해당 학점을 이수하게 되고, 미달 시 보충 프로그램을 통해 재이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육부는 이번 1차 연구학교 운영을 마치는 2020년에 고교학점제의 종합 추진 계획을 마련하며, 이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 추후 2차 연구학교 운영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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