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정기인사… 50대 중심으로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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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정기인사… 50대 중심으로 ‘세대교체’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7.11.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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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대표에 신현재 사장 선임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CJ그룹이 역대 최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24일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56·사진)을,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52)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56)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57),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55)를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이외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실시한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2) 미주 통합마케팅담당, 그의 남편인 정종환(37) 미주 공동본부장이 상무로 동반 승진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인사에서 상무대우로 승진한 바 있다.

CJ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로 2020 그레이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CJ제일제당 수장이 된 신현재 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최측근이라는 평을 받았다.

1961년생으로 2000년 CJ오쇼핑으로 경력직으로 입사했으며, CJ주식회사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과 공동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경영총괄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CJ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 그룹내 주요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60년대생, 50대로 채워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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