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주거 대안 ‘뉴스테이’, 내년 상반기까지 7천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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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주거 대안 ‘뉴스테이’, 내년 상반기까지 7천가구 공급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11.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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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8년 거주…청약 통장 및 소득 제한 등의 규제 없어 각광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연이은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7000여 가구가 공급 대기 중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테이는 최근 몇 년간 불안정한 주택시장에서 새로운 주거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영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설계가 적용되는데다 상대적으로 대출 부담이 낮고, 전세금 상승의 영향이 작아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또한, 8년간 의무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기간 동안 보증금 및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여기에 청약통장 여부와 상관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이 가능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렇다 보니 이들 단지들은 연일 청약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올해 공급된 뉴스테이 및 기업형 임대주택 총 7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모두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인 10월 롯데건설이 공급한 ‘문래 롯데캐슬’은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샤롯데 서비스’로 카셰어링, 조식 배달 서비스 등 롯데캐슬만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 약 35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8.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청약 조건이나 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20~30대가 내 집 마련 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뉴스테이 및 기업형 임대주택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거주 할 수 있고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로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적으로 뉴스테이 및 기업형 임대주택 총 7060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수치인 4222가구가 나오며 대구 1038가구, 경남 974가구, 전북 826가구 등이다.

향후 공급 예정인 단지 중에서는 주거환경이 우수한 서울 역세권 브랜드 단지와 지역 유망 택지지구 단지들을 눈 여겨 볼 만하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12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에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1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독산역 롯데캐슬’에서는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서비스인 ‘샤롯데 서비스’가 적용된다. 또한, 단지 반경 1km이내에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을 비롯하여 롯데시네마가 위치해 있으며 도서관, 관공서, 문화센터 등 편의시설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두산초, 가산중, 안천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안양천과 독산자연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주)케이지엠씨개발이 시행하고 범양건영[002410]과 동부건설[005960]이 시공하는 ‘개봉역 센트레빌(가칭)’이 내달 구로구개봉동 222번지 일대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89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도보권내 위치하며 고척초·중학교, 개봉어린이도서관 등과도 가깝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구로구 100번지 일대(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에 현대산업개발[012630]이 ‘구로고척동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64.19㎡, 총 2214가구 규모다.

태영건설[009410]은 전주 에코시티 8블록에 지역 최초의 기업형 임대 아파트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6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용지 및 중심상업지구와도 인접해 있고 여기에 전주지역 친환경 미니신도시급 주거 타운인 에코시티 내 최대 단일 브랜드 ‘데시앙’ 타운으로 형성될 예정으로 향후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에서는 계룡건설[013580]이 내년 상반기에 김해 율하2지구 A-2블록에서 ‘율하지구 리슈빌’ 97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서한건설[011370]이 내년 상반기에 대구 달서군 구지면 일대에 ‘대구국가산단 서한이다음’ 1038가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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