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의 무한변신…‘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성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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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의 무한변신…‘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성장 박차
  • 최은화 기자
  • 승인 2017.11.23 15: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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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제치고 편의점업계 점포 수 4위로 발돋움
리브랜딩·특화점포 등 차별화 전략으로 급부상
서초구 예술의전당 내에 ‘클래식이 흐르는 편의점’을 콘셉트로 차별화한 예술의전당점. 사진=이마트24 제공

[매일일보 최은화 기자]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가 리브랜딩과 특화점포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이마트24의 전국 점포수는 2421개로 2418개인 미니스톱을 추월했다. 이마트24는 미니스톱을 제치고 점포수 기준으로 편의점 업계 4위로 올라섰다.

신세계가 2013년 12월 위드미FS를 인수하고 사업을 본격화 한 2014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62개씩 매장을 늘려왔다. 최근 들어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져 지난해 말 기준 1765개인 매장은 올해 들어서만 611개, 월 평균 68개 증가했다.

지난 7월 그룹 핵심 성장동력으로 편의점 사업을 키우기 위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리브랜링’ 계획을 발표했다. 단순히 간판과 내부 사인물을 바꾸는 것 외에 이마트24만의 ‘차별화’와 ‘상생’을 키워드로 업그레이드하는 리셋 작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24는 편의점업계 후발주자로 이색적인 프리미엄 매장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편의점 내 문화·생활공간을 통해 고객이 오랫동안 편의점 내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2월 예술의전당점을 비롯해 올해 10여개의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했다. ‘클래식이 흐르는 편의점’·‘풍경이 있는 편의점’·‘책 읽는 편의점’ 등 지역 특성과 상권에 맞게 기존 편의점에 없는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을 열어 차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오픈한 삼청로점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삼청동 지역 특성과 외국인 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을 살려 한옥을 콘셉트로 점포를 꾸몄다. 2층에는 한옥의 교자상에서 고객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을 마련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삼청로점은 지난 9월 오픈 뒤 10월 매출이 전월대비 23% 증가하며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 ‘상생’은 기존의 3무정책(영업시간 자율 선택, 고정 월회비, 영업 위약금 제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본사와 경영주가 수익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뜻이다.

업계 최초로 정규직 사원과 동일한 수준의 학자금 지원제도를 통해 경영주의 처우 개선에 앞장선다. 매월 경영주들이 발주하는 일반 상품 금액(담배·안전상비약 등 제외)의 1%를 돌려주는 ‘상품공급 페이백 제도’도 시행 중이다.

앞으로 이마트24는 신세계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이마트라는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계속 외형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마트24가 노브랜드 등 이마트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 구색을 갖춘데다 프리미엄 편의점 등 새로운 유통모델을 선보이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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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우 2017-11-24 08:05:16
제발정신차려라
한점포가한다고다할것같냐
대다수는물건도진열못할만큼작은데
클래식 참웃긴다
그돈으로다른점포들지원이나하지
참똥오줌못가리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