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전기차 사업 확대위해 택시부터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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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전기차 사업 확대위해 택시부터 공략한다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11.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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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노먼 부회장 방한…정책적 지원 당부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택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개인용, 업무용, 관용, 렌터카, 카셰어링, 택시 등 시장에 전기차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택시로서 효용도가 가장 높다고 보고 이 분야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택시 전기차는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데다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이용자도 많기 때문에 그 기여도가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르노삼성 측은 전기차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 비용 보전과 같은 경제적 지원 및 출퇴근 외 시간 때 버스전용차로 주행 허용과 같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이미 세계 시장에 5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 왔다”며 “르노는 전기차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오늘 공개한 ‘SM3 ZE’를 비롯해 전기차 택시 등 우수한 제품들을 발빠르게 공급하며 전기차 리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는 EV 상용차와 같은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을 도입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2011년 환경부와 전기차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최근엔 전기차 보증조건과 사후서비스(AS)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소비자 만족도·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은 기존 7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14만km 이하에서 8년, 16만km로 강화했고, 전기차 AS 네트워크는 파워트레인 전문 서비스센터 45개와 전기차 일반 정비점 188개소를 포함해 총 233개로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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