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인천LNG기지 가스 누출사고 백기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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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인천LNG기지 가스 누출사고 백기투항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11.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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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공사 측에 수차례 대책 요구해 전면수용 이끌어내
한국가스공사 안완기 사장 직무대리와 임원 국민께 사과 모습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연수구가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가스누출 사고에 대한 사후대책 매뉴얼과 관련해 수차례 공사 측과 논의한 끝에 상설점검단을 구축하기로 했다. 23일 기자회견에서는 안완기 가스공사 사장대리까지 참석해 머리를 숙였다.

이날 가스공사는 “앞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관계기관에 보고하고 인천시민 안전을 위해서 상시 LED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적극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필요한 정보를 관계기관과 공유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특히 상설점검단을 구축한 것은 인천 연수구가 상당히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후조치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인천시와 가스공사가 공유하면서 좀 더 유기적인 대처가 가능해졌다는 해석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누출사고를 계기로 공사의 운영정보가 좀 더 개방되어 구민의 안전을 상시 모니터링을 할 수가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첫 단추는 진일보했다"고 자평했다.

연수구민 A 씨(송도동)는 "늦게나마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인해 상설점검단이 발족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인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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