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SK그룹,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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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SK그룹,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강조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1.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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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동반자’ 협력업체와 상생 노력·사회적기업 양성 등
지난 10월 25일 광장동SK아카디아에서 열린 SK 동반성장 CEO세미나에서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과 2차 협력사 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SK그룹의 경영철학은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로 요약된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주도로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자’는 ‘딥 체인지 2.0’을 선언한 이후 구체적인 실천에 옮기면서 이 같은 철학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2·3차 협력사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 SK그룹 철학에 협력사들이 동참하도록 하는 ‘상생협력 실천 결의 대회’를 통해 경영 철학을 사회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

아울러 SK는 협력업체를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바라보고, 협력업체와의 상생도 일시적이고 시혜(施惠)적 접근이 아닌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반성장 e러닝 온라인 과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에게 경영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이다. 최 회장은 본인이 직접 저술한 사회적 기업 관련 책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라는 개념을 제시할 만큼 사회적 기업에 큰 애정을 갖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SK가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가장 공들이고 있는 제도다.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이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기업은 2015년 44개에서 1년 만인 지난해 101개로, 이들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는 103억원에서 201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지급된 인센티브도 30억원에서 50억으로 증가했다.

또한 SK그룹은 최근 최 회장이 딥 체인지 2.0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SK가 보유한 유·무형 자산을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공유 인프라’로 만드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해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공유 인프라’ 개념을 제시하면서 “공유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사회적 기업 등을 창업하고, 사업을 키우며,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바 있다.

이를 위해 SK는 최근 ‘공유인프라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 SK가 가진 특허 기술이나 시설 일부를 외부와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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