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2017년 청년 & 지역 Cheer Up 취업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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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2017년 청년 & 지역 Cheer Up 취업 캠프’ 개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11.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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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2017년 청년 & 지역 Cheer Up 취업 캠프’를 개최하고, 중견·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 특강, 컨설팅, 지역 소재 우수 기업 탐방 등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캠프’는 지역 우수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일자리 미스매치와 청년 취업난 해소를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지역기업-청년교류활성화 사업(희망이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업의 수요와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첫날 진행된 ‘취업고민해결 톡투유, Cheer Up! Up’ 프로그램에서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취업 준비로 여념이 없는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폭넓게 수렴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달진 유플러스컨설팅 대표는 ‘중견·중소기업 취업 전략!’ 주제의 특강을 통해 미래 비전을 중심에 둔 취업으로의 과감한 인식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취업 목표 설정, 좋은 일자리 검색,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걸맞은 역량 개발 등 유망 중견·중소기업 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했다.

또 면접, 직무 탐색,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 관련 핵심 분야 여덟 명의 전문가가 상담역으로 참여한 ‘그룹별 집중 취업 코칭’에서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준비한 입사지원서, 적성개발계획, 면접 전략 등의 분석을 토대로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부산의 대표 기업으로 지역 기업의 한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기업 ‘디오’를 방문해 해외 진출 현황을 살피고,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디오’는 70여 개국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건실한 강소기업으로 여덟 개의 해외 법인과 60여 개 현지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는 지역별 일자리 부스를 참관하고, 청년 멘토 MC 김제동의 ‘청년소통의 장’에 참여해 학업과 연애, 취업 등에 있어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청년 인재들이 취업 현실의 벽 앞에서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본인들이 나고 자란 지역의 강소기업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해답을 찾아보기를 권한다”라며 “지역 소재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깨고 과감히 도전해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첨단의 네트워크가 지구를 촘촘히 감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최상의 인재와 최고의 기술이 머무는 ‘장소’가 곧 ‘글로벌’”이라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청년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건실한 지역 소재 중견·중소기업에서 미래의 비전과 소명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바 ‘판교 이남 취업 불가’라는 정서를 청년들의 탓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국회, 지자체는 물론 기성세대를 필두로 모든 세대가 지혜를 모아 생활·문화 인프라 구축, 기업 투자 및 경영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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