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vs글로vs릴…궐련형 전자담배 3파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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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vs글로vs릴…궐련형 전자담배 3파전 ‘후끈’
  • 최은화 기자
  • 승인 2017.11.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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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정식 출시…예약판매 매진 이어 현장판매도 품귀
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판매망 확대로 맞대응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최은화 기자]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코리아의 ‘글로’에 이어 KT&G의 ‘릴’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3파전이 시작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20일 서울지역 2500여개 GS25편의점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기기인 ‘릴’과 전용담배 ‘핏’을 정식 발매했다. 20일은 사전 예약자들을 중심으로물량을 제공했으며 21일부터 현장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KT&G에 따르면 21일 서울지역에 풀린 릴은 5000여대 정도로 각 매장 할당량은 2대 꼴이다. 점포별로 사전예약 물량 외에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릴을 구매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소비자도 상당수 있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릴 사전예약 판매물량 1만개도 이틀 만에 완판됐다.

이처럼 릴은 높은 가성비와 성능에 힘입어 초반부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릴은 할인가(6만8000원)를 기준으로 아이코스(9만7000원)와 글로(7만원)에 비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완충 시 20회 이상 연속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KT&G는 현재 서울지역 GS25에서만 제품을 판매하는 등 속도를 조절하며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고 있다. 이후 전국적으로 탄탄한 영업망을 토대로 물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먼저 시장에 진출한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는 릴 시판에 맞춰 영업망을 넓히고 마케팅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한국필립모리스는 판매처를 확대하고 한정판을 최근 출시했다. 지난 6월 아이코스 출시 초반에는 판매처가 서울 지역 편의점 CU에 국한됐다. 이후 부산·대구·울산 등 주요 대도시는 물론 분당·판교·일산 등 경기권을 비롯해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까지 판매망을 확대했다. 지난 17일에는 전 세계 최초 한정판 ‘루비’를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BAT코리아도 판매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지난달 30일 부산·대구·대전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이어 지난 20일부터 경기도 지역과 인천·울산·광주·제주·세종·창원·김해·사천·포항·전주·청주·천안 등 13개 주요 지역의 GS25 편의점 매장에서 글로와 던힐 네오스틱을 선보였다. 앞서 출시된 부산·대구·대전은 GS25뿐만 아니라 CU와 세븐일레븐으로도 판매망이 확대된다. 현재 서울에서는 GS25, CU, 세븐일레븐에 이어 미니스톱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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