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우즈벡 국영전력공사와 사업협력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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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우즈벡 국영전력공사와 사업협력약정 체결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1.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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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 포괄적 MOU 체결·우즈벡 전력설비 진단 후 첫 양국 CA 체결…우즈벡 사업진출 본격화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오른쪽)과 셰라리예프 우즈벡 국영전력공사 부회장(왼쪽)이 CA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21일 한전 서울지역본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와 우즈벡 집중 원격감시 제어시스템(SCADA), 에너지관리시스템(EMS) 현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협력을 약속하는 사업협력약정(C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CA는 우즈베키스탄의 비효율적인 전력시스템 운영·관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전력설비 현대화 사업의 본격진출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CA 체결식에는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 셰라리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 부회장, 미르자마흐무도프 우즈벡 에너지부 국장 등 양국의 전력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사업협약에 앞서 유향열 해외부사장은 셰라리예프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양국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사업협력 관계를 위해 노력해준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번 사업협약과 후속사업이 양국 전력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셰라리예프 부회장은 한전의 △선진화된 전력시스템 △높은 전력공급 신뢰도 △효율적인 설비운영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우즈벡의 전력망 현대화 및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한전과 적극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우즈벡 SCADA·EMS 현대화 사업협약은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무스타포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 회장이 체결한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후속 조치다.

아울러 지난 9월 한전의 우즈벡 발·송·배전 전력설비 진단” 이후 첫 번째 양국의 전력분야 협력 사업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SCADA·EMS 현대화 사업 CA 체결 이후 한전은 사업 실행력 강화를 위해 오는 12월 우즈벡 정책 실무자 초청교육을 시작으로 재원조달 다각화, 기술교류 확대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전은 2018년 우즈베키스탄이 추진하고 있는 SCADA·EMS 현대화 사업(1억달러 규모)에 수주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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