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특집] KT, ‘K-Coin’으로 가상화폐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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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특집] KT, ‘K-Coin’으로 가상화폐 첫걸음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11.2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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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하우스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 서비스에 적용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소장(왼쪽)과 조훈 KT 엠하우스 대표.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KT[030200]는 자사 계열사인 KT엠하우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를 위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KT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K-코인’을 KT엠하우스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에 기반해 각종 포인트 발행과 적립, 결제가 가능한 자체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 포인트 관리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통사 중 가상화폐 플랫폼 개발 및 적용 사례는 KT가 유일하다. 기프티쇼는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차감형 포인트를 말한다.

KT는 내년 상반기까지 자사 블록체인을 포인트뿐만 아니라 상품권, 가상화폐 등 다양한 전자화폐의 유통 및 고객 간 직거래까지 가능한 차세대 금융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높은 서비스 확장성과 운영 효율성으로 외부 포인트와의 연동 및 제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K-코인은 KT만의 가상화폐 플랫폼으로 자체 포인트 및 상품권 유통 이외에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과 같은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발전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전담조직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 성과로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고, 비용절감과 거래시간 단축, 부정거래 감소 등이 가능한 KT만의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했다.

KT의 블록체인은 특정조건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자동계약이 가능한 ‘스마트계약’ 기술이 적용돼, 원본 증명 뿐만 아니라 데이터 저장 및 유통, 거래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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