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3Q까지 연이은 호실적…올해 사상 최고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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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3Q까지 연이은 호실적…올해 사상 최고 실적 전망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1.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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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본사 전경. 사진=랑세스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올해 3분기까지 연이은 실적 호조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1일 랑세스에 따르면 랑세스의 3분기매출은 24억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성장했다. 특별손익항목제외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 상승한 3억4700만유로를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전 사업 부문의 판매량 증가와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 인수에 힘입은 결과다. 특별손익항목제외 EBITDA 마진은 14.4%로 전년 동기(13.4%)를 크게 상회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마진이 높은 특수 화학 제품에 집중한 랑세스의 성장 전략과 신규 재편한 조직의 원활한 운영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세계 각 지역 및 모든 특수 화학 제품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소재의 윤활유 첨가제 생산 설비 통합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은전년 동기 6200만유로 대비 5500만유로에 그쳤다.

반면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전년3분기 7700만유로에서 37.7% 대폭 성장한 1억600만유로를 기록했다.

랑세스는 3분기까지의 연이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7년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를12억5000만유로에서 13억유로 사이로 다시 한 번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인 12억유로를 상회하는 수치다.

랑세스는 벨기에 화학사 솔베이의 미국 내 인계 화학 제품 비즈니스를 인수하며 첨가제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인수는 고품질 특수 화학 시장과 북미 및 아시아 지역에 집중한다는 랑세스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따른 것이다. 각종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2018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예정인 북미 지역 솔베이공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위치한 6개시설이다. 약 90 명의 직원이 난연제 및 중간체 등 다양한 첨가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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