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2.22달러·두바이유 60.68달러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6달러 하락한 배럴 당 56.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0.50달러 하락한 배럴 당 62.2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보다 1.02달러 상승한 배럴 당 60.68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증산 우려는 국제 유가의 하락을 견인했다. 석유수출구기구(OPEC) 등의 감산 기간 재연장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미국 셰일오일 등 원유 증산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3개월에서 6개월 내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000만배럴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OPEC 수요 감소 전망 역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월 보고서에서 2018년 대OPEC 수요가 올해 보다 32만배럴 줄어든 3238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이 생산하는 원유에 대한 수요를 의미하는 대OPEC 수요가 클수록 유가 상승, 적으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다.
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유로존 리딩 국가인 독일의 정치적 불확실(연정 구성 실패)이 커지면서 전일 대비 0.42% 상승한 94.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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