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만㎡규모 ‘난지 한강숲’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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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만㎡규모 ‘난지 한강숲’ 조성 완료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7.1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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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느릅나무·호랑가시나무 등 교목·관목 40종, 9만 700주 식재
난지한강숲 전경.<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한강공원에 9만 706주의 수목 등을 식재해 약 6만㎡ 규모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강숲 조성사업은 대기오염, 기후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를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 자동차 매연과 소음을 저감시키는데 효과적인 수림 식재를 포함, 4가지 생태힐링 테마로 조성했다. 

환경정화 수림대는 강변북로와 접한 경계지점에 있어 내공해성에 강한 대왕참나무를 밀도 있게 식재해 자동차 매연, 소음 등을 저감 시켜주는 대기정화 기능 숲으로 조성됐다. 특히 거울 분수 주변은 사계절 꽃이 피고 지는 장미광장으로 꾸몄다.

바람저감 수림대는 조성지 중 서풍에 노출된 지역으로 겨울철 찬바람을 막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바람에 강하고, 피톤치드 발산량이 풍부한 화백나무를 식재해 시민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테마이용 수림대는 기존 코스모스 꽃단지였던 곳에 잔디마당, 향기숲, 상록활엽숲, 그늘 숲으로 공간을 세분화해 약 40여종의 수종을 식재, 학습 및 체험 공간으로 바꿨다.

또 하천경관 수림대는 홍제천 합류부 및 한강 수변에 갯버들 호안으로 조성, 수변공간의 자연성을 살리고 생태적 환경에 적합한 하천 경관으로 복원했다.

특히 난지 한강숲은 가을까지 황금색 잎을 가진 황금 느릅나무, 핑크빛깔의 삼색 버드나무, 사계장미, 칠자화, 사계절 향기가 나는 사계목서, 일명 크리스마스 나무라 불리는 호랑가시나무 등 서울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나무로 식재됐으며, 그 종류만 해도 40여종에 달한다.

문길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한강 숲으로 기후변화 완화에 일조하는 한편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에 숲속 휴식터를 제공하고자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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