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ID, 형제도 몰라보는 보안 문제 발생… 국내 금융사, 생체인증 추진 제외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뛰어난 보안성을 자랑하는 아이폰X의 ‘페이스ID’에 대해 국내 금융사가 잇따라 생체인증 수단 추진 대상에서 제외시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이 기존의 지문 인식을 빼고 페이스ID라는 안면인식 센서를 탑재했지만 국내 시중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거래 시 생체인증 수단으로 페이스ID를 제외시켰다.필 쉴러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아이폰X 발표회에서 “아이폰X을 바라보면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한다”며 “가장 자연스러운 이 방식을 페이스ID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애플에 따르면 페이스ID는 얼굴을 3만개의 점으로 나눠서 인식해 해커가 잠금 기능을 해제시킬 수 있는 확률은 100만분의 1이라며 뛰어난 보안성을 자랑했다.그러나 유뷰브에서 다수의 영상을 보면 일란성 쌍둥이 심지어 일반 형제 사이에서도 다른 형제의 얼굴을 당사자로 인식해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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