汎강남권 아파트 공급 ‘봇물’…겨울 분양시장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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汎강남권 아파트 공급 ‘봇물’…겨울 분양시장 달군다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11.20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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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하남 감일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 첫 아파트 분양
강남 생활권 공유…서울 도심 주택가격 대안으로 각광
‘하남 포웰시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인접한 범(汎)강남권 택지지구에서 올 연말 4000가구 이상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 도심의 부담스러운 주택가격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남권 택지지구 내 첫 민간아파트 공급으로, 올 겨울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지 귀추가 모아진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우남역 푸르지오 2차’ 전용 83㎡는 10월 말 기준 분양가(5억7950만원) 보다 1억6791만원 오른 7억4741만원에 거래됐다. 이곳은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위례신도시 내 자리해 인기가 높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대에서 조성되는 하남 감일지구는 행정구역은 하남이지만 송파구와 맞닿아있는 강남 생활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하남 감일지구는 지난해 3월부터 조성공사에 돌입해 2020년까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공공분양 아파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던 하남 감일지구는 강남권 택지지구답게 공공분양임에도 14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모든 물량이 소진되기도 했다.

올 12월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첫 번째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000720]·대우건설[047040]·포스코건설·태영건설[009410])이 하남 감일지구 B6·C2·C3블록에서 ‘하남 포웰시티’를 선보인다. 하남 지역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컨소시엄 단지이기도 한 ‘하남 포웰시티는’ 3개 블록에 걸쳐 지하 4층~지상 30층, 총24개 동, 260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이 공급되며 전용 90㎡와 99㎡ 등의 중형 틈새면적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첫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행정구역은 과천이지만 실질적 생활은 강남권으로 평가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와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는 첨단산업집적단지로, ICT와 R&D 등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단지와 주거, 문화, 교육지구가 함께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002990]이 컨소시엄 형태로 2개 블럭에서 총 1263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블록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지가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도 제일건설(주)이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S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542가구 규모다. 강남과 판교 사이에 위치한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과 판교 생활권을 모두 공유 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최근 공급에 나서는 강남권 택지지구는 정부가 조성한 공공택지에서 분양에 나서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이어서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지역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에 나서면서 ‘로또청약’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준 강남권 택지지구 인기가 또 한 번 증명될지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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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2017-11-20 1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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