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차로 중국 시장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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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차로 중국 시장 공략 잰걸음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11.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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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모터쇼서 엔시노·즈파오 공개…ix35·루이나·페가스 출시
현대·기아차가 광저우 모터쇼에서 ‘엔시노(위쪽)’와 ‘NP’를 선보였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한·중 화해무드와 맞물려 중국 시장에 잇달아 신차를 출시하며 현지 공략 잰걸음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2017 광저우 모터쇼’에 참가해 신차와 양산차, 콘셉트카 등 각각 차량 22대와 21대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중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시노’를 공개했다. 국내 ‘코나’를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한게 특징이다.

엔시노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탑재해 내년 1분기 안으로 중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5일 신형 준중형 SUV ‘ix35’를 중국에 출시하기도 했다. ix35는 2010년 출시 이후 7년간 77만대 이상 팔렸다.

더불어 지난달 소형 세단 ‘췐신 루이나’의 판매를 시작했다. 루이나는 2010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 116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서 준중형 SUV인 신형 ‘즈파오’를 내놨다. 중국 전략 양산형 콘셉트 모델(NP, 스포티지R 후속)로 2.0 가솔린 엔진과 1.4 가솔린 터보 엔진 등 2가지로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향후 바이두와 협업으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 자리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인 ‘쓰팅거(스팅어)’도 공식 론칭했다. 중국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현지에서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올려줄 핵심 차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최근 신형 준중형 세단 ‘푸뤼디(포르테)’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2009년 이후 지난달까지 총 50만4302대가 판매됐다.

또 지난 9월 중국에서 ‘환츠(페가스)’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소형 세단인 K2보다 한단계 아래 차급으로 뛰어난 경제성과 실용성, 우수한 디자인, 신사양·기술을 바탕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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