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삭감한 SOC 예산 되살려 포항지진 피해복구에 써야"
상태바
한국당 "삭감한 SOC 예산 되살려 포항지진 피해복구에 써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1.20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포항지진대책 TF 회의에서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에게 향후 대책 등을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포항지진대책 태스크포스가 20일 첫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되살려 피해복구에 투입하자고 제안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지난 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피해와 관련, 정부에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안전 정밀검사 비용마련 등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SOC 예산이 (올해보다) 4조4천억 원이 전체적으로 삭감됐는데, 경북은 1조9천억 원이 삭감돼 올해 예산보다 52%가 삭감됐다"며 "(삭감된) 이 돈 중 상당 부분은 이번에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를 복구하고 원상회복되는 데 쓰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교일 의원은 "삭감된 SOC 예산을 지진에 부실한 건물을 보수하거나 내진 설계에 활용하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 예방 대책도 되면서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있다"며 "SOC을 통한 경제성장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옥 의원은 "예산정책처 자료를 보면 작년대비 올해 지진 대한 예산이 작년엔 3600억에서 올해 3100규모로 500여억 원이 줄었다"며 "지진 우려가 있는 동해해안선에 위치한 초등학교는 다른 시설보다 단 시간 내에 지진보강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우리당의 입장"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