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특활비 의혹' 박상기 장관 국회 출석…청문회 추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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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특활비 의혹' 박상기 장관 국회 출석…청문회 추후 논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1.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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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검찰의 100억원대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오는 23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출석시켜 해명을 듣기로 결정했다.

법사위 소속 여야 간사들은 20일 오전 국회 법사위원장실에서 간사 회동을 갖고 현안질의를 통해 박 장관으로부터 직접 해명을 듣고, 그때도 명백하게 해소되지 않으면 청문회 개최를 다시 논의하는 데 합의했다.

당초 법사위 소속 여야 간사들은 검찰 특활비 상납 관련 청문회 개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금태섭 의원과 국민의당 간사인 이용주 의원이 반대하면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청문회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 이번에는 법무부 장관만 상대로 하고 그 이후 청문회를 열거나 검찰총장 출석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말로만 적폐를 부르짖고 자기 당한테 불리하는 것은 안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적폐청산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정부여당이 여기에 응해야한다. 상식적으로 국회가 수사를 방해할 권한이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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