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태안군민 축복 속에 합동결혼식 치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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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태안군민 축복 속에 합동결혼식 치뤄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7.11.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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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다문화부부 다섯 쌍의 합동결혼식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이 군민들의 따뜻한 축복 속에 다문화부부 다섯 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 직영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승자 주민복지과장)는 지난 19일 태안읍 동문웨딩홀에서 한상기 군수와 이용희 군의장, 다문화가족, 내빈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자녀가 있으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부부 등 자체 기준에 따라 매년 다문화부부를 선정해 그동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다문화부부에게 행복한 가정을 선물하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합동결혼식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은 태안지역 다문화부부는 올해 5쌍을 포함해 총 30쌍에 달한다.

김한국 태안문화원장의 주례와 최연봉 태안군다문화여성협의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태안읍·고남면·남면·근흥면·원북면에 각각 거주하는 다문화부부 5쌍이 지역 주민과 업체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들의 도움 속에 아름다운 미래를 약속했다.

혼인신고 후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채 살아가던 다문화부부는 태안 군민들의 따뜻한 축복 속에 기쁜 마음으로 인생 제2막을 맞게 됐다.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결혼식을 올린 다섯 쌍의 주인공들이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복한 군민’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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