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평도 주민 심뇌혈관질환예방 캠페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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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평도 주민 심뇌혈관질환예방 캠페인 나서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11.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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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민과 함께 나누고 느끼는 ‘공감복지실현’을 위한 인천형 복지모델사업의 일환인 서해5도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의료 취약지인 연평도를 오는 21일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보건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옹진군은 전국 시‧군‧구 중 유일하게 관외 지역에 보건소가 위치하고,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도서들이 연안으로부터 원거리에 분포하고 있어,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자체가 그 어느 지역 보다 낮은 것이 현실이다.

질병관리본부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의하면 인천의 연간 필요 의료서비스 未치료율은 12.0%로 전국 평균(11%)보다약간 높은 편이지만, 인천 10개 군·구 중 옹진군의 경우는 18.6%로 의료 서비스 접근성 및 수혜 또한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라고 조사됐다.

또한, 지난 2012년 전국 표본인구 7000여명 대상으로 한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는 인천 표본인구의 10.2%만이 뇌졸중 증상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경남과 함께 비교 대상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기 인하대학교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서해 원거리 도서지역(백령면, 대청면, 연평면) 주민들의 뇌졸중 증상 인지율은 6.6%로 전국 평균은 물론 인천시 내륙지역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8월 최초로 백령도 주민대상 심뇌혈관질환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연평주민 대상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보건교육 및 홍보 캠페인’은 주민 교육요구도 및 만족도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옹진군 보건소, 연평보건지소, 인천의료원,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등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이번 보건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건강 상담 및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식이 및 영양교육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사망률을 보이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 위하여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정보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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