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現 고용 상태에 불안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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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現 고용 상태에 불안감 느껴”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11.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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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比 31% 증가…비정규직·20대·중소기업, 불안감 가장 높아
잡코리아가 최근 우리나라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직장인 고용 불안감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자신의 현재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잡코리아가 최근 우리나라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직장인 고용 불안감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2%가 ‘현재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10년 전 51.3%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고용 형태별로는 △비정규직 직장인이 92.1%로 가장 많았고 △정규직 직장인도 82.3%로 10명 중 8명 이상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직장인이 8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88.1% △50대 이상 87.7% △30대 81.7% 등의 순이었다.

근무 기업별로는 △중소기업 직장인이 86.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기업 83.9% △외국계 기업 77.4% △공기업·공공기관 74.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일명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대기업과 공기업 직장인의 고용 불안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유통·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이 9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IT·정보통신업 88.4% △교육·서비스업 86.6% △기계·철강·조선중공업 85.9% △제조업 84.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무별로는 △디자인에 종사하는 직장인이 9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업·영업관리 89.8% △IT 87.3% △소비자 상담·서비스 86.7% △홍보·마케팅 85.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고용 불안감이 높아지면 직장인의 직무에 대한 만족도도 낮아져 업무 효율을 저해할 수 있고 나아가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조직원들의 고용 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도 “직장인도 수시로 자신의 이력서를 갱신하면서 평소 자신의 경력 관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14~16일까지 3일간 직장인 77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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