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폐막…돋보인 ‘e스포츠’
상태바
지스타 2017 폐막…돋보인 ‘e스포츠’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11.19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스포츠-스트리머’, 지스타 성료 이끌어…다양한 온라인-모바일 신작도 힘보태
지스타 BTC관 현장 전경.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지난 나흘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35개국 676개사 2857부스가 참여해 최대 규모로 개최된 ‘지스타 2017’이 19일 막을 내렸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7’은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컨벤션홀, 다목적홀, 야외광장, 영화의 전당 등 약 5만5300㎡ 면적의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진 e스포츠와 유명 스트리머들을 중심으로 한 '보는 게임' 콘텐츠가 눈에 띄었다.

액토즈소프트는 e스포츠 대회 'WEGL 파이널'을 통해 총 12개에 달하는 다양한 게임을 다루면서 이용자들의 볼거리를 풍부하게 했다. 블루홀은 최근 가장 화두인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열며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트위치, 엔비디아, 넷마블게임즈, 넥슨 등의 부스에도 다양한 분야의 유명 스트리머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 행사 열기를 더했다.

올해 지스타를 찾은 일반인 방문객은 개막일인 16일 4만111명을 시작으로 17일 4만3173명, 18일 8만2978명, 19일(17시 기준) 5만9130명으로 전체 22만5392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비(21만9267명)보다 약 2.8% 증가한 수치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1일차 1365명, 2일차 427명, 3일차 214명으로 전년비 5.4% 늘어난 2006명을 기록했다. 또, 현장에서 진행된 스탬프 이벤트의 경우 4일간 약 1만5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외에 각각의 부대행사들 역시 고유 콘텐츠로써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했다. 13개 세션으로 진행된 국제 컨퍼런스 ‘G-Con 2017’은 16일과 17일 이틀동안 전년비 약 15% 많은 1909명이 참여했다.

중소 게임 개발사들에 투자 유치 및 퍼블리싱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투자마켓은 개발사 37개사, 투자사 및 퍼블리셔 28개사 등 6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틀간 총 136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는 넷마블게임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네오플 등 2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943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다.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지스타 2017 지랜드 페스티벌’은 게임음악 콘서트, 코스프레 갈라쇼, 레트로게임 토너먼트, 1인 크리에이터 이벤트와 같은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항상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스타’를 찾아주시는 관람객 분들과 게임기업들이 있어 올해도 즐겁고 안전한 행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워진 재미와 특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