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지금…지진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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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지금…지진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집중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7.11.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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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376명 인력 동원…복구율 63.1% 기록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피해 복구에 경상북도의 전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다.

지진 발생 닷새째인 19일 포항 지진 피해 현장에서는 응급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복구율은 63.1%로 전체 대상 3321개소 가운데 1963개소가 복구 완료됐다.

이날까지 현장에는 경찰, 군인,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총 1만3376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굴착기·불도저 등 투입된 장비도 114대에 이른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북도는 15일 지진 발생 직후 중앙정부와 포항시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추가 피해 예방과 조속한 피해 복구에 나섰다.

이틑날인 16일에는 응급복구비 40억원을 포항시에 긴급 지원하며 현장의 숨통을 틔웠다. 이 예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재난관리 특별교부세로 시설물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우선 집행된다.

경상북도는 18일 '경북도 행정지원단(이하 지원단)'을 구성해 포항 지진 현장에 급파했다. 지원단은 박성수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행정지원팀, 상황지원팀, 복구지원팀 등 총 3개팀 22명 규모로 구성된 드림팀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별도로 운영된다.

지원단은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소통 및 협업을 통해 지진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경찰·소방관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종 현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사각지대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지원단은 여러 부처·조직의 지원 사항을 조정해 인력과 장비 운용을 효율화하는 역할도 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일어난 지진으로 많은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비상 도정체제라는 각오로 도에서 가용 가능한 인력, 장비 등을 총 동원해 재해복구에 힘쓰고, 지진을 통해 잠시 흔들렸던 도민들의 삶이 조속히 안정되고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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