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매강화 본격 시행…7천가구 분양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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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전매강화 본격 시행…7천가구 분양 성적표는?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11.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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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개구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금지
비조정대상 지방 민간택지 6개월 전매 제한
‘e편한세상 동래온천’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최근 지방 5개 광역시의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가 강화되면서 건설사는 물론 청약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부산 해운대·연제·동래·부산진·남·수영구에서는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전매가 금지되며 기장군의 경우 공공택지는 전매금지, 민간택지는 6개월 전매제한이 확정됐다.

대구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이미 전매가 금지됐으며 수성구를 제외한 7개 구·군의 민간택지는 6개월 전매제한된다. 또한 광주 5개구, 대전 5개구, 울산 5개구·군에서도 민간택지 6개월 전매제한이 확정됨에 따라 11월 중순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사업장에서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중순 이후 12월까지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일반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7191가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00여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전매금지가 아닌 6개월 등 일정 기간 후에 전매가 가능한 곳들도 여전히 많아 분양시장의 위축이 우려하는 것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산의 경우 전매금지가 본격 시행되는 6개구는 청약자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청약 미달이 급격히 증가한다거나 이로 인해 미분양이 급증하는 등의 거래 위축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여전히 비교적 짧은 6개월 제한인 곳들이 많은 한편 세 자리 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곳들은 규제 시행 이전보다는 경쟁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지방광역시에서 분양을 앞둔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12월 부산에서는 동래구 온천동 온천3구역에 대림산업[000210]이 ‘e편한세상 동래온천’ 총 439가구 중 2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북구 화명동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화명2구역을 재개발해 총 886가구 중 64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구 암남동에서는 협성건설이 ‘협성휴포레 암남’ 총 600가구를 공급하며 기장군 일광지구 B10·12블록에서는 라인건설이 ‘부산 일광지구 EG the 1’ 총 1204가구를 공급한다. 사하구 괴정동 괴정2구역에서는 한신공영[004960]이 총 819가구 중 48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이달 수성구 시지동 378에 화성산업이 ‘고산역 화성파크드림’ 총 112가구 중 24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남구 봉덕동 용두지구에서는 영무건설이 ‘용두동 영무예다음’ 총 622가구 중 4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2월 북구 서변동 대구연경지구 C1블록에서는 대광건영이 ‘대구연경 대광로제비앙’ 총 593가구를,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2.0’ 총 52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12월 동구 용운동 297에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총 2267가구 중 132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12월 북구 임동 94-8번지의 광주임동2구역에서 중흥건설이 654가구 중 440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북구 동림동 898-6에서는 한국건설이 ‘광주 동림동 한국아델리움’ 총 280가구를 공급한다.

울산에서는 12월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1B-1에 호반건설이 ‘울산테크노 호반베르디움 1차’ 총 35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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