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역대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돌파
상태바
수출 역대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돌파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11.17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우리나라가 역대 가장 짧은 기간에 연간 수출액 5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수출액 누계가 5012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5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단기간에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2014년에도 같은 날 5000억 이상을 돌파했으나 수출액은 5001억4700만달러였다.

연간 수출액이 최단기간 5000억 달러를 돌파한 주요 요인으로는 품목별·지역별 고른 성장세와 다변화 확대 등이 작용했다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품목이 대부분 선전했는데 특히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누적 기준, 반도체가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16.1%에 달했다.

이 외에 유망소비재, 8대 신산업 수출이 지속 성장하는 등 다양한 수출 품목에서 진전이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아세안·인도 등 지역이 고르게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아세안이 30.6%로 가장 큰 폭의 수출 증가를 기록했고, △유럽연합(EU)이 22.8% △중국(13.4%) △미국(5.3%)이 뒤를 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교역에서 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FTA 발효국인 중국, 아세안, 미국, EU, 베트남에 대한 수출 품목이 다변화되고 있고 점유율도 상승하는 추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