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秋 방미 발언, 매우 적절치 않아"
상태바
정우택 "秋 방미 발언, 매우 적절치 않아"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1.17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방미 중 언행에 대해 "매우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가 한미정상회담의 비공개 내용까지 언급하고, 한미 FTA 폐기 검토 발언까지 쏟아내고 있다"며 "국익 차원에서 매우 매우 적절치 않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정상회담의 비공개 내용을 자신이 직접 들은 것처럼 얘기하고, 한미 양국 현안과 관련해 정제되지 않은 주장을 했다"며 "언론에서도 추 대표의 행태를 '좌충우돌 하이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추 대표는 국민과 국익을 위해 방미중 언행에 신중을 기하며, 한미간에 외교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처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앞서 추 대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한미 동포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통일을 꼭 해야 되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통일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추 대표는 한미 FTA에 대해 "미국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우리도 FTA를 폐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