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6일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복구가 되도록 바른정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 앞에서 "현장의 일부 건물들은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붕괴 위험이 있는 것 같다"며 "지진이 끝났다고 해도 집에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이니 이에 대한 대책을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실내체육관 대피소에는 말기암 환자도, 다음 주에 출산하는 분도 계셨다. 이런 분들은 체육관에 오래 계시면 안될 것 같다"며 "포항시 관계자분들께 그런 분들은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게 옮기는 것지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경주에 지진 났을 때는 복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결렸다"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빠르게 해서 남은 국비를 내려보내 피해 복구를 빠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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