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500kV 가공 HVDC 2 Bi-pole 실증선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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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500kV 가공 HVDC 2 Bi-pole 실증선로’ 준공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1.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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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V 가공 HVDC 2 Bi-pole 실증선로 준공식 현장. 사진=한국전력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14일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500kV 고압직류송전(HVDC) 2 Bi-pole 실증선로 준공식’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Bi-pole이란 극성(Pole)이 차단돼도 다른 극성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봉수 한전 전력계통본부장, 송재성 한국전기연구원장 직무대행, 김동국 한국전기공사협회 상무이사 등 한전 및 사내외 산학연 관계자 220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66kV, 154kV, 345kV 그리고 초고전압인 765kV 등 송전방식 기술혁신을 거듭해 왔다. 앞으로는 송전설비를 보다 주민 친화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2014년 HVDC를 전담하는 신송전사업처를 신설하고, 기존 송전방식보다 철탑 및 전력선 크기가 작아 사회적 수용성이 큰 HVDC 500kV 방식을 도입해 EP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한 실증선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500kV HVDC 가공송전사업의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설비로 그간의 해외기술교류, 국제기준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철탑·전선·절연·전기환경·기자재 설계가 반영돼 구축됐다.

해당 선로의 실증을 통해 각종 설계 및 기자재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는 HVDC 가공송전사업의 기술적 리스크를 사전 예방해 설비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큰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처음 적용되는 도체귀로방식의 ±500kV HVDC 2 Bi-pole 선로로서 산악지형에 인구밀도가 높은 국내 환경에 적합한 콤팩트(Compact)형 송전방식이다. 

이번 준공식에 참석한 사외 한 관계자는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으로 HVDC 활용도가 높아지는 세계적인 추세에 본 실증선로는 국내 기술자립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학연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기술 국산화 및 해외진출을 도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공적인 국내 HVDC 가공송전사업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향후 설계·기자재 및 시공기술 최적화를 위한 산학연 기술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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