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유통업계가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는 포항 지진 지원을 위해 봉사단을 긴급 편성하거나 긴급 예산을 집행하며 현지 구호활동에 나섰다.

롯데는 계열사 세븐일레븐이 1차적으로 이재민 대피소에 나무젓가락, 숟가락, 국그릇, 종이컵 등 식사 보조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이어 16일 오전에는 생수와 화장지, 치약, 칫솔 등 생활용품 1만여점을 추가 지원했으며, 원두커피 세븐카페도 제공한다.

포항 소재 점포인 이마트 포항점, 포항이동점에서 이재민이 모여 있는 흥해실내체육관 등에 생수, 라면, 두유, 빵, 일회용품 등 8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또 이마트24는 생필품 등 1000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방한용품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포항 지역에 빵과 생수 등을 지원한다.

우선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매일 SPC삼립과 파리바게뜨 빵 5000개, 생수 5000병씩을 전달해, 각각 1만50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복구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며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트윗하기

김형규 기자 fight@m-i.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