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수능 연기…수험생 컨디션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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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수능 연기…수험생 컨디션 관리법은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7.11.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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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에 두피마사지가 도움 돼
사진=픽사베이 제공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 “1년 넘게 16일에 맞춰 수능 준비를 했는데 갑작스러운 연기 발표에 모든 것이 엉망이 돼 버렸다. 일주일을 어떻게 버틸지, 일주일 수에도 컨디션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포항 지진 여파로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수능 시험이 일주일 연기되자 한 수험생이 불안감을 토로했다.

수능이 연기되면서 무엇보다 당사자인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연기된 일주일 동안 수험생들은 막바지 교과 정리나 컨디션 관리에서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 특히 여자 수험생들은 생리 주기까지 조절해가며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준비를 했는데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시험이 연기되며 수험생들의 긴장도가 더욱 깊어지게 됐다. 이런 시기에는 우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스트레스로 잠을 잘 못자면 머리가 멍해지고 두뇌 활동도 떨어진다.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려면 오후 3시 이후에는 낮잠을 피하고,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피해야한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머리를 지압하는 것도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조절에 도움이 된다.

두 손과 손가락을 이용해 정수리와 주변 3~4cm 부근을 주무르듯 눌러주면 된다. 정수리에 위치한 백회혈 지압은 뇌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정신을 집중시키며 머리를 맑게 한다.

여학생의 경우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에는 이미 호르몬 주기에 따라 배란이 진행된 상태다. 그러므로 피임약을 복용해도 생리전증후군은 그대로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23일 전후로 생리를 앞둔 수험생이 지금 피임약을 먹어도 컨디션 조절에는 별 소용이 없다. 또한 피임약 복용은 자칫 메스꺼움 등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에 생리가 예정됐다면 진통제로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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