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2기 위원 구성 등 핵심 쟁점 논의 중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2기 위원을 ‘여당 추천 4명, 야당추천 4명, 국회의장 추천 1명’으로 구성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루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두 당은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이른바 사회적 참사법을 오는 24일 상정을 앞두고 핵심 쟁점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는 모양새다.
당초 특별법 원안에는 특조위원 9명 중 야당이 6명, 여당이 3명을 추천하기로 돼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정권이 바뀌면서 민주당에서는 구성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됐다. 특별법은 국회 환노위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본회의에 자동 상정 될 예정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에 이르면 의석 과반수인 161석을 확보하는 만큼 본회의 표결에서 법안 통과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두 당이 아직 활동기간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원안에는 활동기간이 ‘2년 기본에 1년 연장 가능’으로 명시돼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1년 기본에 1년 연장’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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