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산업기술인과 타운홀 미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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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산업기술인과 타운홀 미팅 개최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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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삼성동 SM타운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산업기술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산업기술 3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산업기술 연구기술(R&D)의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산업기술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산업기술 R&D정책 수립과정에서 기술개발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최초의 연구자 출신 산업부 장관과 산학연 산업기술 현장의 전문가들간 자유로운 소통과 토론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R&D정책을 수립하고자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게 됐다.

백 장관은 “30여년을 기술개발 현장에서 보낸 공학자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산업기술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산업기술 R&D는 주력수출산업의 성장과 신산업 육성에 기여해왔으나 한국 산업이 퍼스트 무버로 전환하는데 있어 현행 R&D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산업기술은 기업의 양산·사업화에 기여해야 하나 기술 개발 후 시장을 열어가는 노력의 부족, R&D성과물이 연구실 수준에 머무르는 R&D를 위한 R&D관행, R&D주체들의 역량 확보 미흡 등이 지적됐다.

백 장관은 향후 산업기술의 혁신방향으로서  R&D의 역할을 기술개발에서 사업화 및 시장창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기술의 전략적 기획 강화하고, 기술혁신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창의 중심의 R&D 프로세스 혁신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행 R&D 수행과정상의 실무적인 어려움과 함께 산업기술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R&D부터 사업화·창업까지 지원하는 R&D기획 강화 및 ‘스타트업→중소기업→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기업 성장촉진 정책 필요하다는 의견과 ‘인공지능(AI)+엔터테인먼트’ 등 융합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R&D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밖에 출연연 등이 가진 국가 R&D 성과물의 기술이전 활성화 및 대학의 특허출원·사업화에 대한 지원강화 필요하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산업부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올해 말까지 수립예정인 ‘4차 산업혁명시대 R&D혁신방안’에 반영하고, 제7차 산업기술혁신 기본계획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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