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교 롤 디렉터 “5년 보다 50년 가는 게임 개발 능력 길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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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교 롤 디렉터 “5년 보다 50년 가는 게임 개발 능력 길러야”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11.19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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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 좋은 콘텐츠 만든다”
라이엇게임즈에서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에 참여한 임호교 감독. 사진=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디렉터로 유명한 임호교 감독. 라이엇게임즈를 퇴사한 그는 현재 게임의 재미를 다른 분야에 접목시키는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을 적용한 사업과 연구들을 구상 중이다.

그는 10대 때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아트를 전공하고 폭스영화사와 라이엇게임즈, 소니 등에서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그가 생각하는 게임과 한국 게임이 나아가야 할 길,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요즘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사업을 구상 중이다. 오랫동안 기획해왔던 게임콘텐츠들을 시작해보려 준비 중이고 인재육성 시스템도 준비중이다.”

-구상하는 사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가?

“다양한 게임제작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에 조금이나마 도움과 한번씩 고민해볼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연구해보고 싶다. 또한 시도해보지 않았던 데이터를 통해 재미와 몰입성을 줄 수 있는 콘텐츠들도 구상 중이다. 궁극적으로의 큰 목표는 모든 유저들에게 게임을 알리고 지식을 높여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목표다. 솔루션은 준비되었으니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파트너를 찾는것이 큰 과제다.”

-게임화라는 것이 국내에서 게임 외에 적용하는 것이 부족한데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는가?

“게임화가 사업에 굉장히 많이 스며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화로 회사의 홍보차원이라든지 사용자들에게 재미와 편리성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가령 피자가게에서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오더하는 형태가 터치형 모니터 테이블을 통해 먹고 싶은 토핑과 사이즈등  직접 손으로 재미있게 인터렉티브하게 오더를 한 후 기다리는 시간에 게임이나 영상 등 피자를 기다리는 시간을 재미있게 활용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을 유도하고 현대인들의 관심사들인 건강, 음식, 에너지, 봉사, 참여등 다방면에서 조금만 생각하면 생활을 즐겁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보고 연구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해외와 달리 한국에서 게임화가 다른 분야에 적용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해외를 다니면서 항상 느끼는건 그나라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잘 보존하는 것 같다. 어릴적 나는 차 안에서 바깥 세상의 풍경을 보고 나름대로 해석을 하고 스토리를 상상하곤 했다. 난 보는 것이 주는 힘이 크다고 본다. 지금은 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는 살아 숨쉬는 많은 풍경들을 가려진 방음벽 때문에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게 느껴진다.”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인가?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하고 분석 연구하도록 한다. 한 분야에 전문인이 되려면 그것을 사랑하고 관심 가져야 찾게 되고 생각하게 되고 팔로워가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를 되도록 많이 접하도록 하고 있다. 게임도 유행을 타니 모두가 같은 콘텐츠만 즐기게 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색을 바라보고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계에서도 콘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노력이 보이는 것 같다.

“우리나라 게임개발 수준이 오르고있다라는 현실적 증거라고 본다. 해외에서도 국내 게임개발수준과 퀄러티를 높게 평가한다. 우리도 콘솔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기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길 희망한다.”

-한국이 게임 콘텐츠 강국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는가?

“개발수준은 높다고 본다. 유통과 사업적인 점들도 하이클라스라고 보고 있다. 이미 검증된 재미있는 게임메케닉은 수없이 많다. 게임을 잘하는 사람들이 게임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한다. 우리는 게임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분야에 강국으로 가려면 이런 검증된 게임성에 더 오리지널하고 스토리가 있는 유니크한 게임들을 제작하면 좋겠다. 유저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여 서로의 생각과 바램을 좁혀나가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가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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