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한국당 "협치 종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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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한국당 "협치 종언 선언"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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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한다면 '국회파행' 등 결과 靑이 책임져야"
"홍 후보자, 靑과 정국에 부담 주지말고 자진사퇴하라"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은 15일 청와대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에 대한 '재송부 요청'을 국회에 보낸 것에 대해 "이는 홍 후보자 임명 강행을 예고한 것이다.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협치의 종언을 선언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후보자는 부의 세습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자신의 가족 일에 대해서는 후안무치의 자세를 보였다. 이에 국회는 도저히 장관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홍 후보자의 임명 강행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국회파행 등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쯤에서는 차라리 홍 후보자가 청와대와 정국에 부담을 주기보다 스스로 사퇴함으로써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마지막으로 봉사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홍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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