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발생에 테마株 ‘기승’…변동성 주의보 발령
상태바
포항 지진 발생에 테마株 ‘기승’…변동성 주의보 발령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7.11.15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영엠텍 등 내진 관련 종목, 지진발생 3분만에 일제히 상한가 도달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장 마감을 한 시간여 앞두고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내진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내진 관련 지진 테마주로 지목된 종목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우선 삼영엠텍은 전거래일보다 1150원(29.95%) 급등한 4990원을 기록한 가운데 코리아에스이도 전일보다 525원(29.91%) 오른 2280원으로 마쳤다. 

이어 △대창스틸(26.49%)△파라텍(14.20%)△서전기전(4.45%)△대림씨엔에스(2.75%)△리노스(3.13%)△희림(4.03%)△KT서브마린(2.03%) 등도 줄줄이 강세로 마쳤다.

특히 삼영엠텍은 기상청의 지진 관련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된 오후 2시 29분께 불과 3~4분 만에 가격제한폭인 상한선에 도달했다. 이날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진도 5.4로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두번째 규모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 아닌 지진 등의 현상에 따라 테마주로 지목되는 종목의 경우 이슈 해소 시 변동성이 커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로 지목된 종목 중에는 실제 지진 수혜를 크게 받지 못하는 곳들도 있다”며 “주가가 근거 없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읽을 만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