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유엔 참전용사 추모 평화 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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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유엔 참전용사 추모 평화 음악회 열려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7.11.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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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한성기업은 제11회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가 지난 12일 롯데 콘서트홀에서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는 국가보훈처와 호국문화진흥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6.25전쟁 당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한국-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터키 전몰장병 유가족과 전후 복구 지원국인 독일 의료지원단과 가족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더불어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주한외교사절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프랑스참전용사 방한 만찬회. 사진=한성기업 제공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작년 9월 호국문화진흥위원회가 프랑스에서 개최됐던 유엔 참전용사 평화음악회에 참석했던 프랑스 참전용사와 관계자가 프랑스 참전용사 르우 씨의 유해안장을 위해 방한함에 따라 호국문화진흥위원회와 한성기업이 함께 특별만찬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현 생-망데시 시장이자 프랑스 한국전 참전협회장인 패트릭 보두앵 씨를 포함 국내외 귀빈 30명과 함께 전쟁 후 급 성장한 한국의 모습과 여전히 굳건한 두 나라간의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만찬회에서 임우근 회장은 오랜 우정을 의미하는 소나무가 그려진 자개 접시를 선물로 전달했으며, 프랑스 참전협회장은 10년째 평화음악회를 통해 프랑스 군의 희생을 기리고 있는 임우근 회장을 명예 프랑스 참전 협회원으로 추대했다.

제11회 평화음악회에서는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수준 높은 음악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미국 작곡가 이안 크라우스가 이번 공연을 위해 헌정한 ‘평화를 향한 여정’이 초연됐고,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 옌스 린더만(캐나다)과 첼로 연주자 고봉신(CSU Fullerton 교수) 등 정상급 음악가들이 출연했으며, 500명 합창단원들의 노래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호국문화 진흥 위원회의 이사장을 역임중인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은 “지금의 우리는 호국선열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감사의 마음으로 자신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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