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와 관련해 "지향점이 중도개혁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의지를 재확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바른정당과의 선거연대 추진 방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바른정당과) 서로 협력하자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가장 먼저 할 부분은 정책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예산국회에서, 또 입법 사안에 대해서 함께 생각을 맞추고 공조할 부분을 함께하는 노력이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며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앞서 언급한 '국민통합포럼'에 대해서도 "다양한 소통 창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과의) 선거 연대나 당의 통합까지 발전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제 진지한 대화를 시작했다"며 "남은 11분의 의원들, 당협위원장님들은 정치적 진로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는 심정으로 우리의 지향점에 대해 공유하며 신중하게 해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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