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3분기 수출액 511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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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3분기 수출액 511억원…사상 최대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11.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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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효자 노릇 톡톡
매출 3304억원…전년동기比 30%↑
사진=삼양식품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삼양식품[003230]은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수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양식품의 3분기 수출액은 511억원이며 올해 누적 수출액은 1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수준이다.

수출을 포함한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30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인 252억원을 뛰어넘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해외시장에서의 눈부신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의 해외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액은 3분기 284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중국 현지 거래처와 직접 거래를 하며 온라인몰 위주로 판매를 했기에 가능했다고 삼양식품 측은 분석했다.

해외 유통 플랫폼도 구축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9월 중국 징동그룹과의 MOU 체결을 통해 유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강소세이프그린식품유한공사와 총판 계약으로 효율적인 제품 공급망과 마케팅 채널도 확보했다.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도 수출 증대에 한몫했다. 불닭 브랜드는 현재 총 7가지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삼양식품은 ‘커리불닭볶음면’·‘마라불닭볶음면’ 등 수출 전용 제품으로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해외에서 검증된 제품을 다시 국내에 출시하는 등 수출과 내수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3분기에는 국내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가 이어졌다. 지난 7월에는 불닭볶음면 소스를 활용한 ‘불닭오징어’·‘불닭아몬드’ 제품을 출시해 스낵 부문으로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지난 9월에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불닭볶음면 소스를 한정 판매하며 인기 제품의 소스 단독 출시라는 식품업계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국가와 제품의 다변화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국내 시장 점유율 탈환과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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