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비’ 타이틀로 금융권 핀테크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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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비’ 타이틀로 금융권 핀테크 혁신 주도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7.11.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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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제공

[매일일보 송정훈 기자] 우리은행은 ‘위비(Wibee)’라는 타이틀로 은행권 핀테크 선도해왔다. 이 위비라는 모바일 플랫폼은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금융을 지향한다. 은행 점포를 찾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각종 금융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핀테크 전담 사업부서를 신설하고 2015년 5월 국내 최초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출시했다. 이어 모바일메신저 ‘위비톡’과 멤버십통합관리 플랫폼 ‘위비멤버스’, 오픈마켓 쇼핑몰 ‘위비마켓’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중금리 대출상품, 위비페이, 환전 등으로 고객수 222만명을 확보했고 전용상품 판매액 2조원을 돌파했다. 10월말 기준 위비멤버스 531만명, 위비톡 514만명 이상의 회원수를 확보했다.

우리은행이 핀테크의 선두주자가 된 배경에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이 있다. 모바일 거래,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신기술을 접목시키면서 소비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우리은행이 지난 9월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위비봇’은 기존 시나리오 상담방식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질문자의 질문의도를 파악해 답변하는 제시하는 구조로 업그래이드됐다.

우리은행은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기존 위비뱅크, 위비톡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던 챗봇 서비스를 스마트뱅킹까지 확대했다. 또 외화(환전), 날씨, 인물 정보 등의 일반상식, 전자금융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위비봇은 로봇과 상담이 결합한 ‘챗봇’의 진화된 형태”라며 “시간, 인력 등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24시간 실시간 금융상담이 가능케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고객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도 우리은행 핀테크 선도 전략에 들어있다.

실제 위비톡은 5초 만에 송금이 가능한 ‘톡톡보내기’, 편리한 회비 관리 도구인 ‘더치페이’ 같이 일상 생활과 밀접한 금융 기능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위비톡 해외서비스의 경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방글라데시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브라질어 등 10개 언어로 서비스 되는 실시간 ‘톡번역’ 기능과 비대면 상담으로 국내체류 외국인 근로자 및 해외거주 외국인 고객에게 우리은행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올해 하반기까지 채팅서비스에서 번역문장 ‘읽어주기’(Talk to Speech)기능과 ‘음성인식’ 및 ‘읽어주기’ (Speech to Talk) 기능을 추가해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돕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핀테크 혁신 고도화를 위해 타사와의 협업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은행권 최초 계좌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우리삼성페이’를 출시했고, 위챗페이 정산서비스도 제공중이며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위비 핀테크랩’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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