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핀테크 현장 자문단’, 5개월만에 29개사 스타트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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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핀테크 현장 자문단’, 5개월만에 29개사 스타트업 신청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7.11.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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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현장 자문서비스 신청 안내문.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핀테크 현장 자문단’을 통해 총 29개의 핀테크 스타트업 회사가 관련 자문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핀테크 현장 자문단을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자문 서비스를 신청한 스타트업은 총 29개사다. 이 중 23개사는 각 업체별로 2명 이상의 담당자를 배정해 자문을 진행 중에 있다. 자문을 완료한 6개사에도 관계형 자문 서비스를 지속해 제공 중에 있다.

핀테크 현장 자문단은 스타트업의 금융규제 준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합적인 규제이슈를 효과적으로 자문할 수 있도록 각 금융업권별 20년 이상 경력의 감독/검사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일회성 상담과 달리 업체별로 평균 3개월에 걸쳐 사업화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규제상 쟁점사항 등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 

신청업체의 82%(23개사)가 창업 이후 3년 이내 스타트업이었다. 주로 금융플랫폼(11개사), 소액해외송긍업(7개사), 지급결제송금(7개사)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준비 중이었다. 이 중에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금융산업에 진입한 곳도 있었다. 한국어음중개가 지난 7월 소상공인의 자금애로를 완화할 ‘전자어음 담보 P2P 대출중개 플랫폼’을 열었고 이나인페이는 8월 1호 소액해외송금업자로 등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5개월여간 현장 자문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스타트업이 금융소비자의 효익 증진에 기여할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거나 금융산업에 적시에 진입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며 “앞으로 서울시 등 지자체, 민간 지원센터 및 대학교 창업지원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핀테크 스타트업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 자문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고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문 서비스 신청은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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