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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美서 ‘약진’… 반전 기회 잡나미국서 인정받으며 스마트폰 점유율 3위…실적 반전 토대 마련
미국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이 최근 미국에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전자[066570]가 올해 3분기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7.6%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3%) 대비 4.3% 포인트, 전분기(15.4%) 대비로는 2.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LG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나 증가했다. 이번 성장세는 LG G6와 K시리즈, 스타일로3 등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번 자료에 따르면 ‘LG 스타일로3’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0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단말기 중 8개가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임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LG전자의 성공 비결은 4대 이통사와 대형 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R&D 및 영업 물류 지원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LG전자가 한국보다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 ‘LG V30’를 출시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북미 전역의 5대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에 체험존을 마련해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했고, 유명 헐리우드 영화배우 ‘조셉 고든 레빗’과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셉 고든 레빗의 경우 V10, V20을 통해서도 LG전자와 함께 했던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달 미국 뉴욕 링컨 센터 필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55회 뉴욕 필름 페스티벌’을 후원하며 이름을 알렸다. 오는 17일에는 ‘V30 플러스’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V30 플러스는 V30보다 내장 메모리가 2배(128GB) 높은 제품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3753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적자 규모 축소를 통해 반전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33.2%), 2위는 삼성전자(23.2%)가 차지했다. 애플은 전년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8% 포인트 감소하면서 지난해 2분기(25.45)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우열 기자  wylee726@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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