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을지빌딩, ‘복합문화외식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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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을지빌딩, ‘복합문화외식공간’으로 탈바꿈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11.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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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말 ‘디스트릭트- C’식당가 오픈예정
부영을지빌딩. 사진=부영그룹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서울 시내 중심 오피스 빌딩에 ‘유명 맛집 셀렉다이닝’이 들어선다.

부영그룹은 서울 을지로1가에 위치한 부영을지빌딩에 내년 초 약 2000여평 규모로 20여개의 지역별 유명 맛집이 한 곳에 모인 ‘대형 식당가’가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앞서 오티디코퍼레이션과 부영을지빌딩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디스트릭트 C(District-C)’라는 명칭으로 유명 맛집 셀렉다이닝을 열기로 합의했다. ‘C’는 식당가가 위치한 ‘시청(City Hall)’의 알파벳 첫 글자를 나타낸다.

'셀렉다이닝’은 과거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푸드코트의 개념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식이다. 소비자들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설계돼 식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외식공간’이다.

그동안 을지로1가에는 셀렉다이닝 공간이 부족해 주변 직장인들은 프레스센터 뒤편의 무교동 일대 골목 식당가를 이용해 왔다. 때문에 ‘디스트릭트 C’ 오픈은 깔끔한 스타일의 음식에 세련된 인테리어가 갖춰진 맛집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부영을지빌딩에는 한식, 중식, 양식 등 지역별 맛집은 물론, 유명 셰프 레스토랑, 카페, 디저트전문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본식 까르보 파스타로 유명한 ‘키친토’를 비롯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에머이(Emoi)’가 입점 예정이다. 이밖에 크랜베리 스콘, 애프터눈 세트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 ‘헤븐온탑’, 밀크티와 커피로 유명한 ‘카페,진정성’, 365가지의 다양한 빙수로 잘 알려진 ‘도쿄 빙수’도 유치할 계획이다.

아직 정식 오픈일까지 3개월이 남아있어 일부 입점 업체들은 변경될 수 있다.

부영을지빌딩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카페 등에서 회의, 미팅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적합한 장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나아가 집객효과를 높이고 공실률을 낮춤으로써 ‘일석이조’의 장점을 얻는 동시에 부영을지빌딩이 서울 을지로1가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를 것으로 부영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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