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中, 힘 논리 앞세우면 선진국 아닌 영원한 불량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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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中, 힘 논리 앞세우면 선진국 아닌 영원한 불량국가”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0.1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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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듬 기자] 중국이 최근 우리 영해를 침범해 불법조업을 벌이다 침몰한 자국 어선에 대한 책임을 우리 정부에 미루려다, 중국 측의 불법행위로 인한 사고 정황이 드러나자 원만한 합의로 태도를 바꾸며 ‘한국이 여러 차례 유감을 표시했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은 24일 “무조건 힘의 논리만 앞세워서는 아무리 땅덩어리가 넓고 인구가 많고 경제규모가 커도 선진국이 될 수 없는 영원한 불량국가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국은 G2국가로 빠르게 성장했고 10여년후면 경제적으로 미국을 능가할 수도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중국은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북핵폐기를 위한 6자회담의 의장국인데, 세계평화를 위해 책임 있는 국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제 중국은 국제법을 준수하며 대국다운 면모를 보여야 한다”며 “무엇이 정의인지를 국가정책과 외교를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근느 “우리정부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점에서는 똑같다”며 “러시아는 소련붕괴 후 20년 만에 기지개를 펴며 아시아를 넘보고 있고, 일본은 호시탐탐 군사대국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데, 우리를 둘러싼 강대국들이 국익을 극대화하는 외교전에서 살아남는 길은 당당한 주권국가로서의 면모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당해야 한다. 비굴해서 얻어지는 것은 수모와 파멸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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