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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배틀라이트…게임업계, 검증 마친 ‘얼리액세스’ 주목카카오게임즈-넥슨, 스팀 얼리억세스서 흥행한 게임 국내 퍼블리싱 준비
배틀그라운드.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필두로 스팀 ‘얼리액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으며, 넥슨은 ‘배틀라이트’의 국내 퍼블리싱을 결정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이 각각 ‘배틀그라운드’, ‘배틀라이트’의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두 작품은 모두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다.

스팀은 미국의 개발사 ‘밸브’가 서비스하는 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2014년 활동 유저 수만 1억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전세계 게임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얼리억세스는 ‘앞서 해보기’를 뜻한다. 정식 출시 이전에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미리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 이용자 입장에서는 새 게임을 먼저 플레이하고, 피드백을 통해 개발자와 함께 게임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가장 큰 화두인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맡았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플레이어가 전장에 투입돼,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배틀 로얄’ 방식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스팀에서만 글로벌 2000만장 판매량을 돌파했고, 동시접속자 수 250만명을 넘겼다. 기존 스팀 1위였던 ‘도타2’의 동시접속자 수 기록이 129만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전례 없는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내 PC방 점유율 부분에서는 한때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등을 꺾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4일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 게임 서비스 및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용자 폭 확대를 위해 PC방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내년 1분기에는 15세 이용가 버전의 배틀그라운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배틀라이트. 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스웨덴 소재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온라인 MOBA ‘배틀라이트’의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 역시 스팀 얼리억세스 출신으로, 70만장 이상 판매된 바 있다.

이 게임은 차별화된 조작 방식과 쉽고 빠른 전투, 다양한 스킬에 기반한 컨트롤의 재미가 특징으로,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아레나를 배경으로 매치메이킹 기반의 2:2 또는 3:3 팀플레이를 지원한다.

또한, 넥슨은 오는 지스타 2017을 통해 ‘배틀라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게임의 기본 조작을 배울 수 있는 튜토리얼 모드와 챔피언들의 스킬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연습모드, 2:2 인공지능(AI) 대전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넥슨은 내년 초 베타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배틀라이트’의 정식 론칭을 목표하고 있다. 스팀에서 사용하던 계정 정보를 그대로 이관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고, 얼리액세스 구매자들을 위한 다양한 보상도 준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사전멤버십 ‘얼티밋 팬’ 모집을 시작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팀이라는 글로벌 최대 플랫폼에서 얼리액세스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 실제 출시로 이뤄질 확률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들이 찾고, 호평받았다는 건 개발사와 유저간 원활한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유저들에게 게임성, 가능성 등을 검증받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때문에 성공률이 높고 이용자 유입도 어렵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얼리액세스에서 이미 호평받은 작품을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퍼블리싱을 맡은 만큼, 정식 출시 이후 원활한 서버 관리 및 운영 등이 이뤄지느냐가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열 기자  wylee726@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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