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드림카카오’, 하이카카오 시장 불 지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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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드림카카오’, 하이카카오 시장 불 지펴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11.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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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매출 증가, 1~9월 누계 매출 전년比 33%↑
고함량 카카오에 대한 건강인식 증가, 쌉쌀한 맛도 적응
롯데제과 드림카카오. 사진=롯데제과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한 때 위축됐던 하이카카오, 일명 다크초콜릿 시장이 웰빙 바람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 롯데제과[004990]의 하이카카오 시장 대표 제품인 ‘드림카카오’는 지난 3년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림카카오는 2006년 출시돼 올해로 판매 11년째를 맞고 있는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이다. 이 제품은 닐슨포스데이터 기준으로 올해 1~9월 누적 매출이 13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4억원보다 약 33% 올랐다. 이는 또 2015년 같은 기간의 110억원보다는 약 25%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드림카카오의 올 연말까지 실적은 지난해 157억원보다 크게 오른 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드림카카오 매출이 꾸준히 오르는 것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전개한 롯데제과의 카카오 효능에 대한 홍보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는 그동안 카카오에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알려왔다. 

또한 소비자 편의에 맞춰 다양하게 내놓은 제품도 선택의 폭을 넓혀 판매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드림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함량 56%인 제품과 72%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크초콜릿에 카카오닙스를 함유한 ‘드림카카오닙스’ 56%와 72% 제품을 선보는 등 다양화하고 있다.

한편 드림카카오는 출시 직후인 2006년 연매출이 6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으나 이후 고함량 카카오의 쌉쌀한 맛이 소비자의 기호에 친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08년 이후 연매출이 100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드림카카오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제 2의 ‘드림카카오’ 전성기가 예고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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