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송림푸드’, 인수 1년 만에 ‘고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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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송림푸드’, 인수 1년 만에 ‘고속성장’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11.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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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푸드, 올 매출 250억원 예상…전년 대비 16%↑
프랜차이즈 전용 상품 개발 위해 제3공장 증설 나서
송림푸드 자동화 설비에서 소스 상품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1월 소스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송림푸드가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송림푸드는 CJ프레시웨이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송림푸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림푸드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스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스·드레싱류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매년 시장 규모의 증가 폭도 연평균 9% 이상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의 증가와 HMR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측 평가다.

여기에 모회사인 CJ프레시웨이와 거래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와 중소형 식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1000여개에 달하는 소스류·드레싱·향미유·시즈닝 등을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림푸드는 월평균 640건의 샘플을 거래처에 제공하고 있으며 ‘소품종 대량생산’의 제조방식을 탈피,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변화 속도가 빠른 외식업 트렌드의 요구에 발맞춰 대응하고 있다. 

송림푸드의 소스류 등 연간 생산량은 6600여톤에 달한다. 내년에는 9000여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송림푸드는 프랜차이즈 전용 상품 개발을 위해 제3공장 신축에 나서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400여개 식품 제조사뿐만 아니라 거래처 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송림푸드는 오는 2020년까지 약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송림푸드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제조기반을 확보해 향후 소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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